[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7] 아몬드잔멸치볶음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7]

아몬드잔멸치볶음

칼슘의 왕 멸치볶음은
밥반찬 중 빠질 수 없는 밑반찬이에요

그런데 꼬꼬는 어릴때부터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들은 손사레를 치고 뱉었어요
그래서 멸치는 갈아서 이유식에 넣어주거나
멸치국물로 꼭 육수를 내거나
아주 잘게 다져서 주먹밥을 만들어줘서 먹였거든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유아식으로 먹을 수는 없기에
덜 딱딱하고 더 맛있게 멸치볶음을 해주면
어떨까 싶어서 해보았어요

적당히 바삭하고 맛있는 레시피에요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7] 아몬드잔멸치볶음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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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멸치 150g, 슬라이스아몬드 한줌, 진간장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맛술 1큰술

재료가 준비되면 멸치를 한두개 먹어봐요
맘꼬꼬는 어린이잔멸치를 사용하였는데요
일반 잔멸치보다 짠맛을 줄여서
아이들에게 해주어도 부담되지 않는 맛이라기에
물에 담구지 않고 바로 썼어요

일반 잔멸치를 사용할때는
물에 담궈서 짠기를 살짝 빼고 쓰셔도 되더라고요

마른팬에 멸치를 볶아주세요
30프로 정도만 볶는다 생각하시고
뒤적뒤적 볶아주세요

볶다가 불을 끄고 체에 걸러줍니다
이때 발생하는 잔멸치 가루는 털어내주세요
이과정을 거치면 멸치볶음이 깔끔해지고
비린내가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멸치를 잠시 두고
팬에 기름을 둘러주세요
꼬꼬네 외할머니는 기름을 많이 두르고 하시거든요
그 멸치볶음이 어찌나 맛나던지
파꼬꼬도 친정에 가면 그 멸치볶음만 파먹고 와요
이번에 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고 해보려고요

멸치를 넣고 볶아줘요
너무 센불에서 볶으면 골고루 익지않고 타는 멸치들이
생기므로 약한불에서 슬슬 볶아주세요
이때 맛술을 넣어주세요

뒤적뒤적 볶다가 맛술이 다날라간듯 하면
설탕을 먼저 휘리릭

그 다음 간장을 넣을건데요
처음에 먹어보았을때 잔멸치가 짠맛이 있었다면
간장은 안넣으셔도 되요
어린이멸치라 그런지 짠맛이 덜하여
간장 조금 넣었어요

빠르게 섞어서 골고루 양념이 베게하고
아몬드를 넣어주세요

아몬드는 슬라이스된 아몬드를 사용하였어요
아직 딱딱한 것을 오드득 씹어먹지 않는 꼬꼬여서
아무래도 편으로 썰어진 아몬드가 나을 것 같았어요

다시 섞어주세요
아몬드에도 양념이 묻고 잘 볶아지도록
뒤적뒤적여주세요

잔멸치를 한번 맛을 보고
비리지않게 잘 볶아졌으면
불을 끄고 !!
참기름을 둘러주세요
이렇게 하면 참기름 향이 날아가지 않는다더라고요

아직!! 넣지 않은 재료가 있죠
올리고당은 팬 열기가 식으면 넣어줄거에요
시간이 좀 지나서 올리고당을 넣어요
빠르게 섞어주세요
뜨거운 열기에 있을때 올리고당을 넣으면
딱딱한 덩어리멸치과자가 되지요

열기가 식고 나서 올리고당을 넣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도
딱딱하게 뭉치지 않아요

단짠단짠 아몬드잔멸치볶음이에요
그냥 먹어도 얼마나 먹은줄 모르고 먹을 것 같아요
어쩐일로 꼬꼬도 콩 주워 먹듯이 손으로
주워 먹고 있었네요

단골 밑반찬으로도
맥주안주로도도
아이 칼슘챙기기 반찬으로도
자꾸만 손이 가는 아몬드잔멸치볶음

딱딱하지 않게 볶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