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13] 만두버섯전골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13]
만두버섯전골
사라질 줄 모르는 코로나도 답답한데
요 몇일 수도권은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네요
문을 꽁꽁 닫고 집에 있어도 목이 칼칼하니
시원한 국물 요리가 생각 나더라고요
냉동실에 꼬꼬 할머니가 주신 만두도 있고
꼬꼬가 평소에 좋아하는 갈비만두도 있길래
한가지 육수로 아이 어른 모두 만족시키는
만두버섯전골을 끓여보았어요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13] 만두버섯전골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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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용 : 다시마 3-4장, 파뿌리 5-6개, 멸치 7-8마리,
건표고버섯 4-5개, 양파 1/2개, 물 1500ml
전골재료 : 무 한토막, 알배추 반통, 청경채 3개,
애호박 작은거 1개, 새송이버섯 2개,
해송이버섯 한팩, 대파 2대,
표고버섯 2개(건표고로 대체), 두부 반모
아이용 : 갈비만두 6개, 참치액 1큰술,다진마늘 1큰술
어른용 : 손만두 3-4개, 김치만두 4개, 청양고추 2개,
양념(고춧가루 3큰술, 국간장 2큰술, 참치액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후추약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육수를 먼저 내어주세요
육수양을 많이 해야해서 다시팩을 쓰지않고
깊은 냄비에 육수재료를 넣고 푸욱 끓여주었어요
무와 대파도 같이 넣어도 좋아요

육수를 내는 동안
각종 재료들을 손질하고 다듬어야해요
무는 나박썰기를 해서
전골할 용기의 바닥에 깔아주세요


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썰고
새송이버섯은 길다랗게 썰어주세요


해송이버섯은 낱개로 뜯어주세요
버섯은 꼭 해송이가 아니더라도
느타리, 참타리, 팽이 등등 여러가지 넣으시면
더 맛있어요
청경채는 4등분 해주었구요
알배추는 반통을 3등분해서 넣어주었어요


두부는 1cm 정도 두께로 썰어주세요

재료준비를 마치고
전골냄비에 예쁘게 담아주세요
맘꼬꼬는 냄비선택을 잘못해서 담았다가
다시 담는 실수를 범했으니
넓고 재료가 충분히 펼쳐질수있는 냄비 추천이요

꼬꼬 냄비에는 갈비만두를 넣고
예쁘게 담아주었고요

어른용인 파꼬꼬맘꼬꼬 냄비에는
김치만두, 청양고추, 양념등을 첨가할 것이라서
따로 담아보았어요

자 이제 육수가 완성 되엇으면
육수를 각 냄비에 부어주고 끓여주세요
냄비선택을 잘 하셔야해요
육수가 넘칠수도 있어요

맘꼬꼬는 냄비를 교체하고 육수를 부었어요
어른용에는 끓어오를때 양념을 넣어주었어요
두 냄비 모두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으면 바닥의 무를 꾹 눌러보세요
무가 물컹하면 아이용 냄비에
참치액,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한번더 끓여주고 불을 꺼주세요
식탁에 놓고 끓여가며 먹으면 좋은 전골이지만
한가지 육수로 두가지 버전을 하다보니
끓여서 얼릉 내어주었어요

파꼬꼬는 얼큰하게 끓여주니
맛있는지 금방 한그릇 하시고요
버섯을 좋아하는 꼬꼬는 너무 맛잇게 잘먹어주었어요
청경채도 배추도 잘라주니 다 먹었네요
야채와 고기를 밥과 같이 한번에 먹을 수 있어서
전골요리는 아이들에게도 참 좋아요

쌀쌀한 가을 날씨에 만두넣고 버섯넣고
전골끓여드세요
속까지 따뜻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