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10] 모양어묵국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10]
모양어묵국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이에요
이렇게 찬바람이 나면 생각나는게 붕어빵과 어묵이죠
주말에 잠시 외출해서
꼬꼬에게 어묵탕을 먹여보니 너무 잘 먹어서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묵국을 끓였어요
꼬꼬가 예전부터 어묵을 좋아한건 아니라서
좀 더 다른 모양의 어묵을 해주면 어떨까하고
해보았는데 흥미를 가지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10] 모양어묵국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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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한 어묵 6장, 다시육수팩 1개, 무 반토막,
양파 1/4개, 대파 1대, 가씨오부시장국소스 2큰술,
쿠키커터 종류별로, 물 1200ml

재료는 간단한 편이에요
먼저 다시마멸치육수를 내어주세요

다시육수가 어느정도 우러나왔을때
무도 함께 넣어주었어요
육수를 기다리는 동안
어묵을 손질 해줄 건데요
지금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하셔도 좋아요
어묵한장을 놓고 쿠키커터로 찍어가며
좋아하는 모양을 만드는거에요

꼬꼬는 전에 같이 해보았었는데
자동차만 이십개ㅡㅡ:;
그래도 잘 먹어주었어요
아이들이 모양틀로 찍는 놀이를 좋아하니깐
다른 쿠키커터가 있으시면 그걸로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짜투리 어묵도 같이 넣어주어도 무방하니
아깝다고 생각마시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해보세요
육수가 완성되면
양파를 넣어주시고

더 끓여주세요
무가 반이상 익었을때
가시오부시장국 소스를 한숟갈 먼저 넣어주시고
향이 얼마나 나고 간은 얼만큼 해줘야할지
맛을 한번 봅니다

간을 보고 싱겁고 맛이 안나면
장국 소스를 다 넣어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간이 필요하면
참치액 1큰술 정도 넣어줄거에요
어묵은 마지막에 넣을건데요
어묵을 일찍부터 넣으면 불어터져서
쫄깃한 어묵을 맛보기는 힘들어요

어묵을 너무 많이 넣었나봐요 하하하
3-4장이면 충분할것 같아요
어묵이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간을 보세요

모자란 간은 소금, 참치액 등으로 채워주세요
꼬꼬네는 역시나 싱겁게 먹기위해 불을 껐어요
쑥갓이나 곤약등을 첨가해서 넣어먹어도
참 맛있는 어묵국이 완성되었어요
아이와 먹으려고
간단하고 놀이로 재미있게 만들어보았는데요
역시나 자동차먹을래 멍멍이먹을래 하면서
밥한그릇 말아서 다 먹었네요
요즘은 지나다니면서 500원에 하나씩
사먹을 수 있는 어묵도 잘 보이지 않던데요
코로나가 어서 사라져서 쌀쌀한 날씨에
어묵꼬치 하나 정도는 사먹을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