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9] 김밥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9]
김밥
요즘 소풍가기 딱 좋은 계절이죠
학창시절 10월은 소풍이다 수학여행이다
정신없이 지나갔던것 같은데요
세상이 왜 이렇게 변한건지
소풍은 커녕 학교도 제대로 못가는 현실이
참으로 슬픕니다
소풍생각이 나서인지
집에서 만든 김밥이 먹고 싶었어요
김밥은 보통 김밥**, *가네, *봉민김밥
같은데서 사먹기 일쑤죠
김밥 한줄 떼울때는 몰랐는데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에요
밥통에 밥을 한가득 했는데
그밥 다 써가며 열줄 말아봤어요
[아이와 함께 먹는 요리 9] 김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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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김 10장, 고슬고슬한 밥(밥양념: 소금 1작은술,
참깨 1큰술), 계란 5개(양념:소금 1작은술), 시금치 반단(양념:참기름 1큰술, 소금 1작은술), 당근 1개, 맛살 5개, 김밥햄, 김밥용 단무지, 김발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양념을 해주어요
조금 식은 상태로 싸주는게 좋아요

시금치는 씻어서 끓는물에 데쳐서
참기름,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해주어요

김밥용햄은 볶지는 않고
뜨거운물에 살짝 데치면 좋아요

계란은 넓게 펴서 지단처럼 부쳐 잘라줄건데요
알끈을 제거할땐 포크로 들어올리면 잘 제거되요

알끈을 제거한후 탈탈탈 풀어서
달궈진 후라이팬에 부어서 부쳐주세요

당근은 얇게 체쳐주시고요

맛살은 결대로 두줄로 나눠주세요
재료 준비는 다된것같아요
김을 김발에 딱 올리고
밥 한주먹을 들어올려요

그리고 밥을 김에 쫘악 펴줄건데요
김의
아래쪽부터 2/3만 채워줘요
이 과정이 중요해요

그다음 재료들을 하나씩 올려주어요
차곡차곡 올려주는데요
당근이나 시금치는 햄 정도의 두께만큼 올려주세요

지금보니 김발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네요 ㅋ
이제 잘 말아줄거에요
김끝을 잡고 재료가 한번에 쫘악 감싸지도록
꼭 붙잡아요
그리고 눌러가며 말아주세요

끝부분은 밥풀을 두어개씩 붙여서
고정을 시켜주세요
한줄이 완성되었어요
다 말을때까지 김밥 꼬랑지의 유혹을 떨쳐야할텐데..

하나씩 집어먹기 딱좋은 음식인 김밥
라면하나 끓여서 파꼬꼬랑 맘꼬꼬는
한줄이상씩 먹었어요
맛있다고 먹다보면 밥한공기보다 더 먹게되는 김밥
엄마가 싸줄땐 그 공을 몰랐는데
직접 싸보니 노동, 시간, 비용이
많이 소비되네요
우리 꼬꼬도 엄마의 노력을 알아줄까요
더 추워지기 전에 김밥 싸서 단풍놀이 떠나보세요